토트넘은 2026년 10월 24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뒤 승리의 핵심 요인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이긴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었다.

데 제르비는 선수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싸웠고”, 승리를 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팀의 정신력이 나아지고 있으며 선수들과의 분위기와 관계에도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경기를 “완전한 경기”라고 평가하며, 토트넘이 첼시에 여러 문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이 말한 경기 운영에는 중원 싸움도 포함됐다. 그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와 산드로 토날리, 제임스 매디슨, 교체로 투입된 코너 갤러거의 활약을 짚었다. 토트넘 구단도 이들이 중원 경합에서 우위를 보이며 오랜 시간 경기를 통제했다고 전했다. 데 제르비는 전반 점유율이 70%였다는 질문에, 하프타임 때 경기는 잘 풀리지만 결과는 여전히 팽팽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 전반은 0-0으로 끝났고, 첼시도 콜 파머와 조던 헨더슨의 시도로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을 끌어냈다. 데 제르비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점유율의 우세가 곧 득점 기회나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균형을 깬 선제골은 후반 77분 나왔다.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에서 얀 폴 판헤커가 골키퍼 마이크 펜더스를 압박했고, 펜더스의 손에 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콜 파머가 후반 80분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한 뒤, 87분에는 마티스 텔이 단독 돌파로 추가 골을 넣었다. 데 제르비의 평가를 뒷받침한 것은 점유율뿐 아니라 팽팽한 흐름을 깨고 승리를 마무리한 선수들의 경기 태도와 실행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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