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출시 첫날 품귀, 미국 배송 지연은 얼마나 길었나

포근한다람쥐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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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판매 첫날부터 세계 곳곳에서 품귀를 빚었다.

약 2,000달러에 달하는 가격과 폴더블폰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조건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관심은 공급이 이를 얼마나 빨리 따라잡을지로 옮겨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3일 판매가 시작되자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매장에 줄이 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국 애플스토어에는 매장당 50~200대가 배정됐지만 금세 동났다.

데이터 제공업체 나비에 따르면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평균 배송 지연은 92일이었다.

WSJ은 최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7·16 시리즈 출시 때는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라며,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급망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평가는 배송 지연의 직접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매장별로도 초반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매장에는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줄이 생겼고, 로스앤젤레스의 한 매장에서는 오전 6시 30분 이후 줄을 선 고객이 제품을 사지 못했다.

뉴저지주 로런스 타운십 매장에서는 개장 30분 만에 256GB와 512GB 모델이 품절됐다.

출시 전에는 높은 가격과 폴더블폰 후발주자라는 점 때문에 흥행 전망이 엇갈렸지만, 첫날에는 구매자가 몰렸다.

호주 시드니에서 512GB 모델을 산 엔지니어 사이먼 크리슈난은 자신에게는 사치품이라면서도 “인생은 짧지 않으냐”고 말했고, 제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미 샤오미 폴더블폰을 보유한 상하이의 류웨이는 수년간 애플 제품을 써온 데 따른 브랜드 신뢰와 출시 첫날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을 구매 이유로 들었다.

품귀는 재판매 움직임으로도 이어졌다.

홍콩의 한 익명 구매자는 온라인 사전판매로 256GB 모델을 1만7,499홍콩달러(약 295만원)에 샀으며, 4,000홍콩달러를 얹어 되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다음 과제는 원활한 공급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제품에 대한 관심을 충분한 물량 공급과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새 장으로 연결하는 일이 다음 시험대라고 짚었다.

AI 요약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판매 첫날부터 세계 곳곳에서 품귀를 빚었다. 약 2,000달러에 달하는 가격과 폴더블폰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조건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관심은 공급이 이를 얼마나 빨리 따라잡을지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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