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SK FC를 3-1로 꺾고 승격 첫해 파이널A에 진출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명순은 이 승부가 자신의 선수 생활에서 오래 기억될 경기라고 말했다.
10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경기 전 인천은 승점 43으로 7위, 제주는 승점 46으로 6위였다. 인천은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제주를 이겨야 했고, 승리로 승점 46을 기록했다. 두 팀은 승점이 같아졌지만 인천이 다득점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김명순은 윤정환 감독이 경기를 ‘인생 경기’로 꼽았다는 말에 동의했다. 인천에서 뛰며 이처럼 결과에 따라 얻고 잃는 것이 큰 승부는 드물었다며, 승리를 거둔 만큼 자신의 기억에 남을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중 수비 파트너 김건희에게 침착함을 주문한 제스처는 팀이 급해지지 않도록 하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주전은 김명순의 프로 데뷔 팀과 맞붙은 경기이기도 했다. 그는 제주에서 약 2년을 보낸 뒤 충북청주FC를 거쳤고, 지난 시즌 인천 소속으로 K리그2에서 뛰었다. 올 시즌 K리그1에 돌아온 그는 이전보다 경험과 노련함이 쌓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슈팅은 감독의 주문에 따라 시도했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경기장에는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로베르트 모레노 대표팀 임시감독이 자리했다. 김명순은 국가대표가 K리그 선수들의 꿈이라고 말하면서도, 감독의 관전 때문에 평소와 달리 행동하기보다 늘 하던 대로 경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뽑히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생각도 전했다.
인천이 파이널A에 오른 뒤 김명순이 꼽은 다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 그는 인천이 K리그2 우승에 이어 더 높은 목표를 향할 수 있다고 봤으며, 포항전 3-0 승리와 제주전 같은 경기력을 파이널A에서도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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