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메이저리그 3년 차 시즌을 143경기 타율 0.276, OPS 0.724로 마쳤다. 전반기에는 내셔널리그 타율 선두를 바라볼 만큼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올스타브레이크 뒤 마지막 55경기에서는 타율 0.236, OPS 0.663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을 기복이 컸던 시간으로 돌아보며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남았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반기 88경기에서 타율 0.302, OPS 0.762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 타율은 지난해 0.266에서 올랐고, 홈런 10개로 처음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타점 57개와 도루 12개도 개인 최고 기록이다. 반면 출루율은 0.327에서 0.320으로, 장타율은 0.407에서 0.404로 낮아졌다. 파크팩터를 반영한 OPS+는 105로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수비 포지션 변화도 뚜렷한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골드글러브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한 뒤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겼다. MLB.com은 이정후의 평균 대비 아웃 생산(OAA)이 -4였다고 전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체중 관리와 힘, 펜스 플레이 등에서 나아진 점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발전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12월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이정후의 다음 시즌 연봉이 2300만 달러이며 계약 마지막 두 시즌에 옵트아웃 권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에서의 인기와 한국 시장 진출 기회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언급했다. 이정후는 다음 시즌 개인과 팀 모두 꾸준해야 한다며, 먼저 자신이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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