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프치르치르, EPO 검출…시드니 우승 기록은 어떻게 되나

시원한만두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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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페레스 제프치르치르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산하 육상청렴위원회(AIU)는 24일 경기 외 도핑검사 시료에서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시료는 제프치르치르가 지난 8월 시드니 마라톤에 나서기 전 케냐에서 채취됐다. 그는 대회에서 2시간18분31초로 우승했고, 2위 이리네 체프타이를 3분 넘게 앞섰다. EPO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산소 운반 능력을 높이는 물질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하고 있다.

2024년 런던 마라톤 여자 엘리트 경기에서 달리는 페레스 제프치르치르, 런던. 자료사진 · Katie Chan · 원본 · CC BY-SA 4.0

AIU의 잠정 출전 정지는 최종 징계가 아니라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따라서 시드니 마라톤 우승 기록을 비롯한 최근 성적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조사와 징계 절차가 끝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제프치르치르는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2025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뉴욕·보스턴·런던·시드니 마라톤 우승 경력도 있다. 13년간 그와 함께한 매니저 지아니 데마도나는 AFP에 양성 반응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그를 믿어온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드니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실망감을 표하고 AIU의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케냐 육상의 도핑 문제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AIU가 2017년 출범한 뒤 도핑 문제로 출전 정지나 징계를 받은 케냐 선수는 140명이 넘는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루스 체픈게티치도 앞서 금지약물 관련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케냐는 2029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WADA는 이달 케냐를 방문해 도핑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참고 자료

AI 요약
페레스 제프치르치르는 경기 외 도핑검사에서 EPO가 검출돼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시드니 마라톤 우승 기록 등 최근 성적의 처리 여부는 AIU의 조사와 징계 절차가 끝난 뒤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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