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녀에게서 대동맥 이상 발견…혈압 225/158㎜Hg, 왜 스텐트는 피했나

라면에계란58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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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세 소녀가 심한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동맥에 산호초 모양의 석회화 병변이 생기는 희귀질환을 진단받았다. 임상 사례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츠’에 7월 13일 공개됐고, 관련 보도는 10월 24일 나왔다.

위구르족인 소녀는 5개월 넘게 간헐적인 두통을 겪었다. 한 번 시작된 두통은 3~4시간 이어졌고 어지럼증, 피로, 구토도 동반됐다. 고혈압은 병원 이송 6일 전 발견됐다. 처음 측정한 혈압은 205/140㎜Hg였으며, 혈관 확장제와 혈압약을 투여했지만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

상급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225/158㎜Hg까지 올랐다.

검사에서는 양쪽 신장과 비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돼 조직이 손상된 흔적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처음에 결절성 다발동맥염을 의심했지만 약물치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자 대동맥 전체를 CTA로 살폈다. 그 결과 흉부 하행 대동맥과 복부 대동맥에서 혈관 안쪽으로 튀어나온 단단한 석회화 병변을 발견했다.

바닷속 산호초를 닮은 이 병변이 혈관을 좁혀 혈류를 방해하는 ‘산호초 대동맥’이었다.

이 질환은 주로 고지혈증·당뇨·흡연 같은 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에게 나타나며, 어린이에게서는 매우 드물다. 의료진은 오른쪽 신장 동맥이 좁아진 곳에 풍선 혈관확장술을 시행했지만 스텐트는 넣지 않았다. 성장 중인 아이의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면 혈관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술 뒤 혈압은 약물치료와 함께 조절됐고, 논문에 따르면 18개월 추적 관찰 동안 고혈압은 재발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어린이 고혈압이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인 치료에도 혈압이 잡히지 않을 때는 드문 혈관질환도 원인으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AI 요약
중국의 12세 소녀가 심한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동맥에 산호초 모양의 석회화 병변이 생기는 희귀질환을 진단받았다. 임상 사례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츠’에 7월 13일 공개됐고, 관련 보도는 10월 24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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