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2026년 군사력 순위에서 조사 대상 145개국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이 결과는 여러 재래식 전력과 국가 여건을 정해진 지수로 비교한 것이어서, 순위만으로 실제 전투력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다.

GFP가 2026년 1월 27일 발표한 한국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1642점이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강한 군사력을 뜻한다. 한국보다 앞선 나라는 미국(0.0741점), 러시아(0.0791점), 중국(0.0919점), 인도(0.1346점)였다. 한국은 자주포·견인포, 호위함, 예비군 병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4년 처음 5위에 오른 뒤 2026년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GFP는 병력 규모와 육·해·공군 전력, 국방 예산, 경제력, 전시 동원 능력 등을 포함한 60여 개 요소를 종합한다. 장비 수량뿐 아니라 재정, 물류 역량, 지리적 조건도 산정에 반영한다. 따라서 한국의 5위는 여러 분야의 수치를 한 지수로 합산한 결과이며, 특정 무기나 병력 하나만으로 결정된 순위는 아니다.
다만 핵무기 같은 비대칭 전력은 평가에서 제외되고, 전투 경험과 동맹 관계도 공식 산출 항목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국은 상위 5개국 가운데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지만, 이 차이는 GFP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순위가 포괄하는 재래식 전력의 범위와 평가 밖에 남는 요소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GFP는 국가별 보너스와 페널티를 적용하며, 산정 공식의 변화도 연도별 순위 추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순위 변동이 실제 군사력의 변화만을 뜻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5위라는 결과는 GFP가 선택한 항목과 계산 방식에 따른 비교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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