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의 2026년 10월 22일 제19차 단체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다음 날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했고, 공사는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당시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파업이 실행될 경우 1~3호선은 시간대에 따라 운행률을 달리하고, 4호선은 정상 운행할 예정이었다.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협상을 시작해 약 6시간 논의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본급 3.5% 인상과 인력 충원 등에 합의했지만, ‘모·자회사 노사 상생 협의체에 관한 합의서(안)’의 일부 문구 조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별도 보도에서 주요 쟁점으로 꼽힌 것은 12월 개통 예정인 양산선 연장 구간의 인력 충원과 공무직·청소노동자 처우 개선, 열차 운행 횟수 정상화였다. 노조는 인력 증원 요구를 당초 100명에서 73명으로 낮췄다.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교섭 뒤 브리핑에서 공사 측이 제시한 충원 규모는 약 20명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에 들어갈 경우 1~3호선은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30분~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5시 30분~7시 30분에는 평소처럼 100% 운행하고, 그 밖의 시간에는 평소의 5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었다.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종일 정상 운행한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는 전 역사에 비조합원·도시철도 보안관·사회복무요원 등을 배치하고, 신호·통신·기계설비 분야에도 지원 인력을 투입해 승객 응대와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부산시도 파업에 대비해 필수 유지 인력 등을 포함한 총 2,231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서 문구 조정에 관한 협의는 밤새 이어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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