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경기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팬에게 점수를 주고, 최고 득점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자발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관중석에서 셀카를 찍거나 실시간 방송과 SNS 활동에 집중하는 일부 관중을 둘러싼 논쟁 속에 마련한 정책이다.
팬은 도르트문트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팬 모드’를 활성화한 뒤 스마트폰을 잠그면 된다. 경기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할수록 점수가 높아지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팬들에게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구단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참여자 모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은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는다. 하프타임에는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팬 모드를 다시 켜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도 팬의 자율에 맡긴다.
영국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이 프로그램을 보도하며, 도르트문트가 관중석의 셀카와 실시간 방송, SNS 활동에 불만을 느끼는 팬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카르스텐 크라머 도르트문트 최고경영자(CEO)는 8만1,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에서 함께 노래하고 응원하며 긴장하는 순간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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