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오른쪽 전거근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리그 세이브 1위 투수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게 됐다.
김재윤은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7승 5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35세이브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이자 리그 1위 기록으로, 첫 세이브 타이틀도 안겼다. 접전에서 뒷문을 맡았고 불펜의 중심을 잡으며 후배 투수들을 이끌었다.

부상은 10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 번째 자체 평가전 등판을 준비하던 중 발생했다. 오른쪽 전거근에 통증을 느낀 뒤 정밀 검진에서 근육과 근막 손상이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근막을 따라 출혈이 있는 그레이드 1 손상이며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막판 좋지 않았던 광배근과는 다른 위쪽 연결 부위가 손상됐으며, 포스트시즌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삼성은 세이브 상황마다 특정 투수를 고정하기보다 경기 흐름에 따라 필승조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재윤의 아내는 SNS에서 가족이 플레이오프를 기다려온 만큼 아쉽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김재윤의 몫까지 해줄 것으로 믿고 가족도 야구장에서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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