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는 선수단 내 괴롭힘 사건을 인지한 뒤 A와 B를 분리하고 10월 19일 A를 퇴단 조치했다. B의 부모는 A가 아들에게 칼을 들이대고 여러 차례 폭행했다고 증언했다.
부모에 따르면 A는 B와 가까워진 지 약 3개월 뒤인 2개월 전쯤 술에 취해 칼을 B의 목 쪽에 댔다. 약 2주 후에는 B를 불러 주먹으로 얼굴을 20차례가량 때렸다고 부모는 주장했다. A가 B를 방으로 불러 몇 시간씩 폭언하고, 새벽에도 2~3시간가량 욕설을 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지인의 집에서는 B의 머리를 바닥에 누른 뒤 술병으로 쳤다고 부모는 전했다.

부모가 아들이 겪은 일을 알게 된 때는 10월 14일 밤 11시쯤이었다. 술을 마시던 A가 B에게 자기 빨래를 널어 달라고 연락했지만, 피곤해 잠든 B는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 부모의 설명에 따르면 A는 B를 방으로 불러 어깨를 때리고 한 시간 넘게 욕설을 했고, B는 그 뒤 숙소를 나와 아버지에게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코칭스태프가 현장 수습에 나섰으며, 부모는 조사 과정에서 A가 B에게 한 행동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월 20일 전남에 사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남은 22일 선수단 내 음주와 선수 간 괴롭힘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B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모는 아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A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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