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경성, 미국행을 꿈꾸는 소매치기 이가경은 훔친 가방에서 총알을 발견한 뒤 정무총감 암살 작전에 휘말린다.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첫 회는 그가 돈을 노리고 찾아간 집에서 인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빠르게 엮었다.

이가경은 경성역에서 독립운동가 유소란의 가방을 훔친다. 가방 속 총알을 확인한 그는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 유소란과 유필립이 머무는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두 사람은 평범한 부부가 아니다.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를 암살하려는 구국단원으로, 그날 저녁 식사 자리를 작전의 무대로 준비하고 있었다. 총알은 가경에게 돈벌이 수단이었지만, 그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작전의 한복판으로 이어지는 단서가 된다.
작전에는 뜻밖의 변수가 이미 있었다. 사토 신이치의 양자 사토 히데오가 식사 자리에 함께한 것. 가경은 경성역에서 히데오와 부딪친 뒤 그의 지갑까지 훔쳤고, 집에서 다시 마주친 히데오는 지갑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묘한 공통점을 지닌다. 히데오 역시 어린 시절 경성역에서 소매치기를 했던 조선인 출신이며, 한국어·일본어·영어를 구사한다.

상황은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의문의 남자가 들이닥치며 급변한다. 그는 가경을 인질로 붙잡고 총을 겨눈다. 가경은 히데오와 눈이 마주치자 “헬프 미”라고 도움을 청하고, 암살을 준비하는 이들에 더해 또 다른 위협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첫 회는 2026년 10월 10일 방송됐으며,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5.3%, 최고 7.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평균 5.4%, 최고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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