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주장직 박탈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 캐릭 감독이 선수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보다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논란은 22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뒤 이어졌다. 맨유는 코모 1907 원정에서 1-4로 패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일대일 압박을 하지 않고 뒷공간을 열어둔 채 공을 빼앗으려 한 것이 코치진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대에게 점유율을 많이 내주면 오히려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페르난데스는 전술 판단은 감독과 코치진의 몫이라고 했지만, 더 적극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상대를 불편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릭 감독은 25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주장직 교체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구단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페르난데스와 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캐릭 감독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면 말보다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커룸이 분열된 것은 아니며 선수단이 본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팀이 보이는 모습과 선수들의 감정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텔레그래프 보도와 기자회견 답변을 종합하면, 페르난데스의 비판 뒤 캐릭 감독은 공개적인 불만보다 경기력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지만 주장직의 최종 결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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