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이 FC서울을 이끌고 2016년 이후 3639일 만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다고 엑스포츠뉴스가 25일 보도했다. 김 감독은 2024년 서울 취임 기자회견에서 재임 기간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부임 3년 만에 이를 이뤘다.
첫 시즌 서울은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을 따냈다. 2024시즌 리그 순위는 4위였다. 그러나 김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와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팬들의 응원 보이콧과 감독 사퇴 요구가 나왔지만, 서울은 2025시즌에도 파이널A에 진출해 6위로 마쳤다.

엑스포츠뉴스는 김 감독이 선수단의 훈련 방식과 분위기를 손보고 선수 구성도 조정했다고 전했다. 코치진에만 맡기지 않고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며 상태를 살폈다는 설명이다. 팀의 변화는 한 시즌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2024년 4위, 2025년 6위를 거치는 과정에서 쌓였다.
우승 시즌 서울은 개막 뒤 리그 4연승을 기록했고, 첫 7경기에서는 6승 1무를 거뒀다. 5라운드 이후 선두에 오른 뒤 우승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전북 현대와 울산HD 등 우승 경쟁팀을 상대로 이어진 징크스를 깨고, 시즌 내내 연패 없이 팀을 이끌었다. 서울은 이 우승으로 10년간 이어진 무관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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