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도경완이 세금을 내려고 고가의 시계를 중고로 팔았다고 밝힌 뒤, 생활고를 강조하는 방송 연출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졌다. 2026년 10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도경완은 최근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해 5월 세금을 낼 돈이 부족해 갖고 있던 시계를 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5월과 8월에 세금을 크게 냈고, 일도 없으며 유튜브도 잘되지 않아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에 묶인 돈이 많아 지출을 반강제적으로 줄이는 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금 납부와 현금 흐름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지만, 시청자들은 도경완이 다른 방송에서 보여준 절약 생활과 함께 받아들였다.
도경완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통장 잔액이 25만 원이라고 말하고, 펜트하우스 수도 요금이 5만 8천 원 더 나왔다며 가족들에게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아이들에게 변기 물을 모아 내리게 하거나 에어컨 리모컨 건전지를 빼놓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런 장면들이 일부 시청자에게는 현실적인 절약보다 과장된 ‘짠내 설정’으로 비쳤다.
반발의 배경에는 주거 자산과 생활고 발언 사이의 간극이 있다.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는 2024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고급 펜트하우스 ‘아페르한강’을 약 12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고가 주택에 살면서 세금 때문에 시계를 팔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보도된 댓글은 누리꾼들의 비판을 전한 것이며, 도경완의 자금 사정 전체를 설명하는 자료는 아니다.
논란의 핵심은 절약 자체라기보다, 공개된 부의 규모와 화면 속 궁핍한 생활 묘사가 한데 놓이며 생긴 거리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