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24일 오전, 가을비가 내린 세종중앙공원에서 ‘네이버웍스와 함께 하는 세종런 26’이 열렸다. 참가자는 약 5천 명으로, 출발 한 시간 전부터 인근 주차장에 만차 안내가 붙었다. 대회는 2026 세종 스포츠 축제의 1부 이벤트로 진행됐다.
코스는 세종중앙공원에서 이응다리를 돌아오는 5km와 이응다리·세종교차로를 지나 국립세종수목원까지 이어지는 10km였다. 오전 9시 10km 참가자들이 A·B 두 그룹으로 나뉘어 10분 간격으로 출발했고, 20분 뒤 5km 참가자들이 출발했다.
참가자 구성에서는 공무원이 두드러졌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공무원 참가자는 2천 명 이상으로 전체의 약 41%였다. 공무원 할인은 일반직뿐 아니라 경찰·소방·교육공무원, 군인·군무원에게도 제공됐다. 대전에서 온 소방공무원은 연인과 함께 참가해 10km에 도전했다.
보건복지부 마라톤동호회 참가자는 평소 대회에는 20명 미만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할인 혜택 덕분에 더 많은 동료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10km를 54분대에 완주했다.
출발 전에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인 이봉주가 참가자들과 준비운동을 했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한때 걷기조차 힘들었던 그는 재활을 거쳐 달리기를 재개했다. 7월에는 호주 골드코스트 마라톤 하프 코스를 1시간 39분 55초에 완주했고, 이날 세종런에서도 5km를 마쳤다.
이봉주는 몸이 많이 회복됐다며, 아팠을 때는 30분이라도 스스로 달리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러닝 대회를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범사업을 거쳐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의 공식 협업툴로 채택됐고, 4월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행사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의 40개 이상 부처와 사업을 하며 공무원과 소통해온 만큼, 이번 후원으로 교류를 넓히려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