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가 보낸 편지 가운데 현존하는 여섯 통은 모두 키케로의 『아티쿠스에게 보내는 편지』에 삽입된 형태로 전해진다.
수신자는 누구였고, 이 편지들을 연애 편지라고 볼 근거가 있을까?
여섯 통 중 세 통은 키케로에게, 두 통은 오피우스와 발부스에게, 한 통은 퀸투스 페디우스에게 보내졌다.
모두 기원전 49년 3~4월에 작성됐다.
다섯 통은 『아티쿠스에게 보내는 편지』 제9권에 실려 있으며, 이 권에서는 카이사르의 서신을 해석하려는 키케로의 관심도 두드러진다.
카이사르의 편지만 모은 별도의 고대 편지집은 남아 있지 않아, 개별 편지에 관한 정보의 상당 부분은 키케로의 서신을 통해 전해진다.
수에토니우스는 카이사르가 키케로에게 편지를 보냈고, 측근들에게도 사적인 일과 관련해 편지를 보냈다고 기록했다.
비밀로 할 내용은 알파벳 글자의 순서를 바꾸는 암호로 썼으며, 해독할 때는 A 자리에 D를 대입하고 나머지도 같은 방식으로 바꾸라고 설명했다.
수에토니우스는 원로원에 보낸 편지도 보존돼 있다고 별도로 언급한다.
또 카이사르가 보고서를 페이지와 기념 문서집 형태로 정리한 듯하다고 전하며, 이전의 집정관과 장군들은 문서 면을 가로질러 보고서를 썼다고 덧붙였다.
이 기록에 나온 원로원행 편지가 앞서 말한 여섯 통에 포함되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수에토니우스의 기록은 사적인 용무의 편지와 암호 사용을 전하지만, 키케로의 서신에 전해지는 여섯 통이 연애 편지였다고 볼 근거는 제시하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수신자와 작성 시기, 전승 경로이며, 편지의 연애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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