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와 항문암, 치질로 여긴 출혈이 계속될 때 확인할 것

오늘도만두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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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뒤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거나 항문이 따끔거리면 치질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출혈이나 통증이 반복되거나 심해지고,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다면 항문암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치질과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지속되는 변화가 진료의 기준입니다.

항문암은 항문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장암·직장암과 발생 위치와 세포 종류, 치료법이 다른 별개의 병입니다. 가장 흔한 유형은 편평상피세포암이며 선암과 악성 흑색종도 있습니다. 전체 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흔한 항문 질환처럼 보일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 상당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되고, 특히 HPV16형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이 밖에 면역억제 상태, 흡연, 자궁경부암·질암·외음부암 병력도 위험을 높입니다. 치루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도 드물게 관련될 수 있지만, 치질 자체는 항문암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출혈이 흔하고 통증·가려움·이물감이나 종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행하면 배변 습관 변화, 가늘어진 대변, 잔변감, 낫지 않는 궤양, 사타구니 림프절 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직장수지검사 뒤 항문경·직장경·대장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CT·MRI·PET 검사는 병기와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데 쓰입니다.

항문암 대부분을 차지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의 표준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하는 항암 방사선치료입니다. HPV 예방접종과 안전한 성생활, 금연은 예방에 도움이 되며 치루 등 만성 염증성 항문질환은 일찍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항문 기능을 보존하며 치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요약
배변 뒤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거나 항문이 따끔거리면 치질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출혈이나 통증이 반복되거나 심해지고,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다면 항문암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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