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을 대거 매각했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상승했고, 전체 금고의 4분의 1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호금융 5개 기관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6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누적 순손실은 약 3조6000억원, 누적 결손금은 2조2770억원이었다.
결손금 규모는 분석 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컸다.
손익 흐름도 악화됐다.
새마을금고는 2022년 1조5864억원 흑자를 냈지만 2024년 1조7423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2025년에도 1조270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적자도 6768억원에 달했다.
순이자마진은 2.12%에서 1.00%로 낮아졌으며, 자산순이익률은 마이너스 0.23%였다.
1239개 금고 중 875개는 자산순이익률이 0.3% 미만이었다.
대출 구성에서는 기업대출의 부담이 두드러진다.
전체 대출의 54%를 차지하는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10.17%로, 가계대출 연체율 1.90%보다 5배 넘게 높았다.
기업대출 부실이 전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부터 2026년 6월까지 부실채권 약 26조6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총여신은 201조6000억원에서 181조8000억원으로, 고정이하여신은 17조원에서 14조1000억원으로 줄었지만, 전체 연체율은 2025년 5.08%에서 2026년 6월 6.34%로 올랐다.
부실채권 매각만으로 연체 문제까지 해소되지는 않은 셈이다.
구조조정 대상인 적기시정조치 금고는 292곳으로 전체의 23.6%였다.
합병은 58건 진행됐고, 예수금도 2024년 258조4000억원에서 243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예금이탈률별 금고 수와 6개월 이상 연체 비중 등 일부 핵심 건전성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송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 등에 관련 실태 공개와 예금자 보호를 위한 감독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