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프로필을 바꿔도 친구들에게 변경 소식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프로필 변경 사실의 노출 여부를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기능은 프로필 자체를 비공개로 만들거나 친구와의 관계를 바꾸는 방식이 아니다.
프로필은 수정하되 변경 내역이 친구들의 ‘새 소식’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최근 개편한 이용자 소통 홈페이지 ‘카카오톡은 지금’에서 기능 도입 계획을 알렸다.
친구들의 근황이나 프로필 변경이 지나치게 많이 보인다는 이용자 불편을 반영한 조치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의견에는 “친구 새 소식 안물안궁”, “거래처 사장님 여행 소식까지 알고 싶지 않아요”라는 반응도 있었다.
친구 목록을 더 편리하게 쓰도록 즐겨찾기 위치도 바꿀 계획이다.
현재 ‘업데이트 프로필’과 ‘생일인 친구’ 아래에 있는 즐겨찾는 친구를 목록 맨 위로 옮겨 빠르게 찾도록 하는 기능으로, 카카오는 연내 도입을 예고했다.
같은 홈페이지에는 지금탭에서 오픈채팅을 첫 번째 항목으로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확인한 항목이 다시 열리게 하는 개선도 담겼다.
두 손가락 동작으로 라이언을 불러 음성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을 등록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이용자 요청을 반영해 이미 적용한 변화도 있다.
길어진 친구 목록을 접거나 펼치는 기능을 복원했고, 채팅방 폴더별 알림을 한꺼번에 끌 수 있게 했다.
오픈프로필 생성 한도는 3개에서 5개로 늘었으며, 알림톡과 혜택 메시지를 따로 관리하는 채널 폴더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10월 21일 홈페이지에 의견 접수 창구를 마련했고, 같은 날 공개한 정기 업데이트에는 메시지 서식과 오픈채팅방 알림 배지 설정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