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우는토끼가 오해를 벗은 사연, 야크를 돕는 조건은?

라면에계란58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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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고원 초원에서 고원우는토끼는 야크가 먹을 풀을 빼앗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이 작은 포유류가 독초를 줄여 야크가 선호하는 풀을 늘리는 역할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진 동물의 뜻밖의 면모다.

가오잉 중국 동북사범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고원우는토끼가 초원 식생과 야크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9월 8일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1년 토끼가 먹는 식물과 식생에 남기는 흔적을 살폈고, 2022~2023년에는 가로·세로 150m인 구역들을 마련해 실험했다.

구역별로 고원우는토끼와 독초 낭독을 남기거나 제거하는 등 조건을 달리한 뒤 야크를 풀어 풀의 양과 영양분, 야크의 섭식량과 몸무게 변화를 비교했다.

토끼가 있는 구역에서는 낭독의 줄기가 잘려 독초가 차지하는 면적이 절반가량 줄었다.

대신 야크가 좋아하는 풀이 더 많이 자랐고, 풀의 단백질 함량은 약 14% 높았다.

야크가 풀을 뜯는 정도도 30~40%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토끼가 없어 낭독이 많이 자란 구역에서는 야크의 몸무게 증가량이 최대 42% 적었다.

토끼가 독초를 줄인 결과 야크에게 더 나은 먹이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그렇다고 토끼가 많을수록 유리한 것은 아니다.

연구팀 분석에서 1만㎡당 굴이 약 200개일 때 야크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됐지만, 400개를 넘으면 야크가 먹을 풀이 줄어 성장도 둔화됐다.

따라서 연구가 보여준 것은 토끼를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개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 먹이 경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AI 요약
티베트고원 초원에서 고원우는토끼는 야크가 먹을 풀을 빼앗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이 작은 포유류가 독초를 줄여 야크가 선호하는 풀을 늘리는 역할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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