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도 K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리그 정상 복귀다. KBS는 서울의 1대 1 무승부와 2위 울산의 경기 결과가 맞물려 남은 파이널 라운드 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은 33번째 경기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구성윤이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3분에는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김기동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선택한 문선민이 리드를 안겼지만, 서울은 7분 뒤 강준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1대 1로 끝났다.

서울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도 우승을 확정한 배경은 울산의 무승부였다. 울산은 포항과 비겼고, 이에 따라 서울은 남은 파이널 라운드 경기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서울의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선방과 선제골은 경기 흐름을 만들었지만, 조기 우승의 조건은 2위 울산의 결과까지 함께 갖춰지는 것이었다.
포항을 떠나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성적 부진에 기성용의 이적까지 겹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도 나왔다. 이번 우승으로 김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전을 이뤘다. 한편 인천은 제주를 3대 1로 꺾고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 A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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