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이나 등산처럼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에는 진드기뿐 아니라 말벌, 노린재도 조심해야 한다.
2026년 10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털진드기와 참진드기는 옮기는 감염병과 발생 시기가 달라 위험 신호와 대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털진드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눈으로 찾기 어렵다.
유충에 물리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수 있으며, 환자는 주로 9~11월에 발생하고 10~11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발열·오한·두통·근육통·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 같은 흔적이 생기기도 한다.
풀숲이나 잡목이 있는 곳, 농경지에서 옮겨붙을 수 있으므로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쉴 때는 돗자리를 쓰는 편이 좋다.
참진드기는 일부가 몸에 붙은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작아서 놓치기 쉽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옮길 수 있고, 이 감염병은 주로 4~11월 발생한다.
고열·구토·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예방 백신과 특이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해도 손으로 세게 당기거나 짓누르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제거·처치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활동을 한 뒤 약 2주 안에 의심 증상이 생기면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 이력을 알려야 한다.
야외에서는 긴소매·긴바지를 입고 바짓단을 양말 안에 넣어 피부 노출을 줄인다.
기피제는 제품 표시대로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샤워와 옷 세탁을 한 뒤 머리카락·귀 주변·겨드랑이·허리·무릎 뒤를 살핀다.
말벌에 대비해 흰색 등 밝은색 옷을 입고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벌집을 발견하면 다가가거나 직접 치우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
벌이 몰려들 때는 손을 휘젓지 말고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며 대피해야 한다.
쏘인 뒤 벌침이 남아 있다면 상처를 심하게 누르지 않도록 제거하고, 씻은 뒤 냉찜질한다.
호흡곤란이나 입술·혀 부종, 전신 두드러기,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일부 노린재는 추워질 때 겨울을 날 곳을 찾아 창틀이나 방충망 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대체로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눌리거나 위협받으면 악취를 내는 종류가 있다.
손으로 으깨기보다 종이나 용기를 이용해 밖으로 내보내고, 창틀·방충망·문틈을 점검해 유입을 줄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