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대표팀 관련 과거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퍼졌다며 1992년생과 1996년생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특정 선수들을 겨냥한 말이 아니라 대표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구성윤의 과거 인터뷰 일부는 짧은 영상으로 확산됐다. 당시 그는 대표팀 분위기와 내부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이 1994년생이니 중재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발언이 1992년생 손흥민·이재성, 1996년생 김민재·황인범·황희찬 사이의 갈등설과 함께 해석되자, 구성윤은 의도와 다른 편집과 전달에 마음이 아팠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갈등설은 대표팀이 9~10월 A매치 4경기를 2승 1무 1패로 마친 뒤 불거졌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이겼지만, 연합뉴스는 앞서 베네수엘라전 이후 김민재가 공격진의 수비 가담에 아쉬움을 나타냈고 황인범이 팀 내 리더십 문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전 뒤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의 은퇴설도 나왔으나 황인범은 취재진에게 은퇴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은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구성윤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1 33라운드에서 전반 종료 직전 모재현의 페널티킥을 막았다. 서울은 1-1로 비겼고, 같은 시간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와 관계없이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의 성적은 20승 7무 6패, 승점 67이다.
경기 뒤 구성윤은 최근 서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대표팀 재발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그는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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