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소방이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1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전국 28곳을 집중 관리한다.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로 발령됐다.
서울에서는 10개 자치구의 14개 지역이 안전관리 대상이다. 이 가운데 이태원·홍대·성수동·강남역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관계기관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이 인력을 배치하는 곳은 이태원·홍대·성수·명동·익선동 등 5곳으로, 관리 대상 14곳과 범위가 다르다.
서울 외에는 부산 서면·광안리,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 등이 관리 대상이다. 전국 12곳에는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지자체·경찰·소방과 함께 혼잡 상황과 안전조치를 살핀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파 감지 시스템으로 위험 징후를 실시간 파악한다. 전체 인파감지 CCTV 1094대 가운데 관리 대상 지역에 설치된 361대를 활용해 혼잡 상황을 집중 관제하며, 1㎡당 밀집도가 심각 단계인 5~6명 수준에 이르면 시와 자치구, 경찰·소방 상황실에 경보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서울경찰청은 11월 1일까지 특별대책을 운영하며, 중점관리지역 5곳에 총 4594명, 약 4600명을 배치한다. 인력은 기동대 30기, 광역예방순찰대 120팀, 특공대 120명, 형사 99명, 교통경찰 765명 등이다. 혼잡도에 따라 일부 구간을 입·출구 전용으로 나누고 필요하면 인파 유입을 차단한다.
이태원 인파 규모는 추정 주체와 근거에 따라 수치가 다르다. 기사 도입부는 오는 31일 이태원에 약 16만명이 몰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고, 용산구는 최근 3년간 방문 추이를 토대로 특별대책기간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등 이태원 일대에 약 16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청은 주요 밀집 지역에 구급차를 사전 배치하며, 관할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를 수행한다. 긴급 상황에는 대응 단계를 신속히 발령해 소방력을 동원하고, 필요하면 국가소방동원령도 선제적으로 발령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