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하면서 부산·울산·경남과 제주도, 전남·광주 지역의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가 24일 오후 6시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데 따라 경보 단계를 높였다.
태풍 전방 수렴대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풍을 동반한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부산시는 26일까지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부산시가 오후 4시 48분 보낸 문자에는 하천 산책로와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오후 4시 동래구와 연제구는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산책로 전 구간을 통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에게 출입 금지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자연재난대응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상향을 결정했다. 제주에 이어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에도 현장상황관리관을 추가 파견해 지방정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태풍과 호우의 영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