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IA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무리 김재윤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구자욱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두 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왔다.
김재윤은 정규시즌 막판 광배근 통증으로 등판을 쉬었다. 이후 22일 청백전을 준비하던 중 다시 이상을 느꼈고, 전거근 근육 및 근막 손상으로 2주 휴식을 권고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존 통증 부위보다 위쪽에 생긴 부상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포스트시즌 등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윤은 정규시즌 64경기에서 7승 5패, 3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해 데뷔 후 처음 세이브왕에 올랐다. 삼성은 왼손 투수 이승현도 허리 상태가 좋지 않고, 백정현은 광배근 부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승민과 배찬승, 미야모리 사토시, 장찬희, 이재희 등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구자욱은 19일 청백전에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얻었고, 22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완전한 회복 단계는 아니어서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감독은 구자욱의 몸 상태를 내일까지 살피고 날씨 영향도 고려해 기용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좌익수 후보는 몇 명으로 추렸지만, 구자욱의 상태가 최종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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