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행 관련 온라인 댓글에서 불만 표현이 나온 비율은 일본 여행 관련 댓글보다 높았다. 다만 일본인 여행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아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6년 10월 24일 공개한 야놀자리서치 분석은 외국인 관광객의 SNS와 유튜브 댓글을 살폈다.
불만 표현이 포함된 비율은 한국이 약 11%, 일본이 약 7%였다.
한국 여행의 불편 요인 중에서는 디지털 서비스가 2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관광정보·안내가 16.4%, 교통이 13.1%, 결제가 12%였으며, 네 분야를 합하면 전체 불편의 69.3%였다. 일본 여행에서는 교통이 23%로 가장 많았고 관람·체험 15.9%, 식사 12% 순이었다.
이 수치는 불편 요인의 구성과 불만 표현 비율을 각각 보여주는 것이며, 한·일 간 차이의 원인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와 결제 관련 불만에는 계정 생성이나 로그인 때 한국 휴대전화 번호를 요구하는 문제, 해외 발급 신용카드 결제 거절, 애플페이 사용 불가 등이 있었다. 명동 등 일부 상점에서 현금만 받았다는 사례도 나왔다.
열차 승차권 결제가 진행되지 않거나, 해외에서 한국 앱에 접속했을 때 의심스러운 IP 주소로 인식돼 차단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구글맵의 길 찾기 기능이 제한되고 국내 지도 앱은 외국인이 쓰기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교통카드를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거나 지역에 따라 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사례도 있었다. 사용법을 몰라 승하차 때 카드를 태그하지 못한 관광객을 내국인이 무임승차로 오해해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이는 교통 이용의 불편이 관광객과 국내 이용자 사이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불쾌한 시선을 받거나 영어 소통이 어렵다는 이유로 업장 입장이 제한됐다는 경험도 댓글에 담겼다.
김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K드라마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세련되며 정이 넘치는 한국을 기대하고 방문한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소외감과 반한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관계부처가 디지털·결제·교통 불편을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