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1923년 9월 23일 출간된 뒤 미국 판매량과 번역 범위에 관한 여러 기록을 남겼다. 다만 수치마다 기준 연도와 집계 범위가 달라 하나의 누적 통계처럼 읽을 수는 없다.

초기 판매 기록도 출처별로 다르다. HISTORY는 출간 첫해 판매량을 약 1,200부로 기록하고, 1957년 누적 판매량이 100만 부에 이르렀다고 전한다. 칼릴 지브란 컬렉티브는 초판 1,300부가 출간 첫 달에 매진됐다고 소개한다. 첫해 판매량과 초판 매진 기록은 서로 다른 서술이므로 같은 수치로 합칠 수 없다. 또 HISTORY는 1957년 판매량의 지역 범위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판매량은 연합뉴스의 2019년 보도에서 1998년까지 900만 부 이상으로 소개됐다. 칼릴 지브란 컬렉티브도 미국에서 1천만 부 이상 판매됐다고 전하지만, 이 수치의 기준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두 기록만으로 판매 증가분이나 같은 시점의 차이를 계산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는 세계 판매량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번역 범위 역시 기준을 구분해야 한다. 칼릴 지브란 컬렉티브가 소개한 2017년 연구에서는 번역본이 115개 언어에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2019년 기사에서 100개국 이상에서 번역됐다고 설명했다. 115개는 언어 수이고 100개 이상은 국가 수이므로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
작품 속 알무스타파는 사랑과 결혼, 법과 자유, 고통과 우정, 쾌락과 죽음, 종교 등 삶의 근본 문제를 이야기한다. 가족·노동·사랑·자유·죽음을 주제로 한 산문시라는 설명과 함께 보면, 번역 언어 수는 작품이 다룬 주제가 여러 언어권에 전해진 범위를 보여주는 자료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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