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2026년 10월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디에프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됐다.
두 회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조사 사유와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사 장소는 서울 강남구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와 서울 중구의 신세계디에프 사무실이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점을 운영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 제품을 면세점 등에 공급한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혐의 등 특정 사안을 다루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회사가 같은 사유로 조사받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여행사 프로비다에도 조사 인력이 파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로비다는 신세계면세점의 협력사로, 다른 여행사보다 유리한 거래 조건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업체다.
이혜진 씨와 남편 조명희 씨가 소유한 회사이며, 이혜진 씨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조카이자 정용진·정유경 회장과 사촌 관계다.
프로비다는 2025년 11월 사업 목적에 여행업을 추가했고, 2026년 3~6월 협력 여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763억원의 송객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프로비다 자체 매출이 아니라 이 회사를 통해 유입된 고객의 면세점 구매액이다.
한 매체는 신세계면세점이 프로비다에 일부 패션·화장품 상품의 할인율을 다른 여행사보다 2%포인트 높게 적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프로비다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정됐고 내부 거래나 일감 몰아주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계약 조건과 수수료율은 영업상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프로비다 역시 통상적인 의사결정과 관련 절차를 거쳐 협력사가 됐다고 설명하며, 송객 사업이 신세계면세점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프로비다 조사와 두 계열사 세무조사가 같은 사안인지, 거래 의혹이 조사와 직접 관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보도된 의혹만으로 세법 위반이나 거래 특혜를 단정할 수 없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