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사는 2026년 10월 22일 추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23일 부산도시철도는 정상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합의안에는 신규 인력 충원과 공무직의 처우·휴가, 휴직에 따른 인력 공백 대책이 담겼다. 다만 노조는 2주 이내 대의원대회 등을 거쳐 잠정 합의안의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원 규모 가운데 35명은 12월 양산선 개통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인력으로 잠정 합의한 인원이다. 노조는 앞서 73명 증원을 요구했지만, 합의안에 담긴 규모는 35명이다. 별도로 노사는 2027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 안전 인력 산정과 조직 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TF에서 안전 인력 기준과 조직 운영을 살펴보는 것은 35명 충원과는 별개의 내용이다.
29명은 확정된 신규 채용 인원이 아니라 부산시에 증원을 요청하기로 한 규모다. 노사는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시행에 따른 교대근무 결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 중 이 증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육아휴직이나 장기요양휴직으로 생기는 인력 공백에는 임시 대체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따라서 35명은 양산선 개통 등에 대응하는 신규 인력 충원 합의이고, 29명은 일·가정 양립 제도 시행에 따른 결원 해소를 위해 부산시에 요청할 증원 규모다.

공무직 처우와 관련해서는 장기근속휴가 신설과 연차휴가 사용 촉진에 따른 인건비 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무직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 방안은 2027년 공동 TF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승강장 안전문(PSD)과 전기 분야 공무직의 4조2교대 전환에 필요한 인력을 검토해 부산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합의안에는 바로 추진하기로 한 내용과 향후 논의·검토·요청을 거칠 내용이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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