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경질될 경우 에디 하우 감독이 후임 후보로 가장 앞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풋볼이 전한 영국 가디언 제이미 잭슨 기자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는 하우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다른 후보와 비교해 큰 강점으로 평가했다. 다만 구단이 후임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차기 감독을 두고 구단 내부의 선호는 엇갈렸다. 크리스토퍼 비벨 영입 총괄은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전술 역량을 높이 샀고, 윌콕스는 하우의 리그 경험과 지도력을 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정책 전반을 맡은 짐 랫클리프 경도 비벨보다 윌콕스의 구상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하우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지만, 최종 선임 발표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

캐릭의 거취는 26일 예정된 본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투명해졌다. 그는 23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퍼거슨, 맷 버즈비,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등 맨유의 과거 인물들을 잇달아 언급하며 약 5분간 발언했다. 현지 취재진 일부는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일부 팬은 현재의 해법 대신 과거의 영광에 기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도 당시 캐릭은 본머스전까지 지휘할 예정이었으며, 그 이후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맨유의 후보군에는 하우 외에 안토니오 콘테, 브라이튼의 파비안 휘르첼러,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휘르첼러는 해당 시즌 브라이튼 잔류 의사를 밝혔고, 에메리는 높은 연봉과 위약금이 영입 장애물로 거론됐다. 당시 무직이던 콘테는 맨유의 제안이 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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