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2026년 1월 27일 발표한 군사력 랭킹에서 조사 대상 145개국 가운데 5위에 올랐다. 평가 점수는 0.1642점으로, 2024년부터 3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 순위가 어떤 전력을 반영하는지 살펴보면 결과의 범위와 한계를 구분할 수 있다.

GFP는 병력과 무기 수뿐 아니라 경제력, 전시 동원 가능 인력, 국방예산 등 60개가 넘는 지표를 활용한다.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한 것으로 해석한다. 2026년 평가에서는 전투기·전차 등 주요 무기의 보유 수량도 기준에 포함됐다. 한국은 견인포와 자주포, 호위함 전력, 예비군 병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따라서 5위는 여러 군사·경제 지표를 종합한 GFP의 평가 결과이지, 특정 무기 하나의 성능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순위가 아니다.
다만 2026년 평가는 핵무기 등 비대칭 전력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결과는 GFP가 측정한 재래식 군사력의 비교로 한정해 읽어야 한다. 순위만으로 핵무기를 포함한 전력이나 군사력의 모든 측면을 평가했다고 볼 수는 없다.

비교 기준으로는 미국·러시아·중국·인도가 1~4위였고, 한국 다음으로 프랑스·일본·영국이 각각 6~8위에 올랐다. 북한은 31위로, 전년 34위보다 3계단 상승했다. 2019년 18위까지 올랐던 북한 순위는 2024년 36위로 내려갔으며, 최근 2년간 반등했다. 상위 네 나라의 순위는 2006년 이후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2013년 9위, 2014년 7위, 2020년 6위를 기록한 뒤 2024년부터 5위를 유지했다. 이 변화는 GFP가 사용하는 지표 안에서 한국의 상대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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