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뒤 1년 1개월 만의 방중이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신의주까지 이동한 뒤 신압록강대교를 건넌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으로 개통이 미뤄지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이 다리를 건너 중국에 들어갔다.
방문 전 다리 주변에서는 통제 정황도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인근 호텔의 숙박 예약이 제한되고 일부 지역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 조치가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문과 관련됐다는 관측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오는 25일 중국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을 맞아 북한 고위급 인사가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에 북중 정상의 회동이 이뤄진다.
온라인에서 김 위원장 사망설이 확산한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그가 22~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주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중국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건강이상설은 일단 잦아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