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KBO 총재 후보로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허구연 총재의 3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OSEN은 2026년 10월 24일 이 전 회장이 KBO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고, KBO가 이를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통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전 회장은 앞서 차기 총재 후보 출마 의사를 밝혀 허 총재의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BO와 10개 구단은 10월 초 차기 총재 선출 작업에 착수했다. 허 총재는 수도권 구단의 추천을 받아 3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이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허 총재가 단독으로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단독 후보가 되는 것만으로 총재 선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KBO 규약에 따라 먼저 이사회 재적 이사의 4분의 3 이상 동의를 얻어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이후 구단주 또는 구단주 대행으로 구성되는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선출된다. 현재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총회 회원 10명 가운데 최소 8명이 찬성해야 절차가 마무리된다. 후보 추천과 총회 의결은 별도의 단계여서, 입후보 상황과 최종 선출 여부를 구분해야 한다.
허 총재는 2022년 3월 정지책 전 총재가 중도 사퇴한 뒤 제24대 총재로 취임했고, 2023년 11월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2연임 임기는 2026년 말 끝난다. 3연임에 성공하면 12~14대 총재를 지낸 박용오, 19~21대 총재를 맡았던 구본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3연임 총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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