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세 호나우지뉴가 이탈리아 세리에C(3부) 라벤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 나설 예정이다. 라벤나 구단은 2026년 10월 23일(현지시간) 그가 다음 달 15일 포를리와 치르는 홈 경기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출전이 예정된 무대는 라벤나의 홈 경기다.
이번 출전이 성사되면 호나우지뉴는 2015년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프로 경력을 마친 뒤 11년 만에 공식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6월 라벤나와 계약하고 구단 지분도 사들였다. 라벤나는 그의 친구 이냐치오 치프리아니가 소유한 구단이다.
치프리아니 구단주는 호나우지뉴와 함께하는 이유를 “도시 전체를 팀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합류에는 선수로 경기하는 것뿐 아니라 구단과 지역을 잇는 역할도 담겼다.
호나우지뉴는 FC바르셀로나와 AC밀란 등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에 기여했다. 2005년에는 발롱도르를 받았다. 이런 이력이 있는 선수가 3부 리그 구단에서 공식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복귀 발표는 그의 선수 경력에 이례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다만 출전 여부는 처음부터 확정돼 있던 것은 아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8월 이탈리아에 도착했을 때 선수로 뛸지 확답하지 않았고, 구단에 도움을 주러 왔다고 말했다. 통산 300번째 골을 넣을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그 목표가 이번 포를리전에서 이뤄질지는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