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붙이는 비만약, 임상과 패치 개발은 어디까지 왔나

작은식빵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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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가 중심이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약과 피부에 붙이는 패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임상 3상 승인이 곧 출시를 뜻하지는 않는다. 후보물질마다 개발 단계가 달라 실제 치료제로 쓰이기까지 남은 절차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릴리의 경구용 GLP-1 후보물질 오르포글리프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국릴리는 10월 20일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엘로라린타이드의 국내 3상도 승인받았고, 한국로슈의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 역시 3상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월 경구용 GLP-1 후보물질 엘레코글리프론의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노보 노디스크의 제나감티드는 GLP-1과 아밀린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는 후보물질로 국내 3상 계획이 승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밀린 계열 AZD6234의 국내 3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비만치료제 개발이 여러 작용 방식으로 넓어지는 흐름이다.

기사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위고비는 2026년 1월 미국에서 출시됐고, 파운다요는 같은 해 4월 시장에 나왔다. 국내 후보물질은 임상 3상에서 대규모 환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뒤에도 허가 심사와 생산·공급 준비가 남는다. 따라서 임상 승인만으로 국내 출시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

패치형 치료제는 임상 1상 등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대웅제약의 세마글루타이드 패치 DWRX5003은 식약처가 2025년 9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해 현재 시험 중이다.

라파스의 DW-1022는 대원제약과 임상 1상을 마쳤으며, 관련 특허 지분을 넘겨받아 후속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주빅과, 광동제약은 쿼드메디슨과 관련 개발에 나섰다.

릴리는 마운자로 성분 티르제파타이드의 마이크로니들 적용 기술에 관한 국제특허를 공개했지만, 이는 인체 임상이나 상용화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요 치료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첫 국산 비만치료제인 한미약품의 에페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에페의 첫 4주분 추정 공급가격은 12만9,800원으로, 마운자로 시작 용량 2.5㎎의 4주분 공급가격 약 27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는 초기 공급가격 비교이며 실제 환자 부담은 의료기관의 진료·처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먹는 약과 패치가 실제 치료 선택지가 되려면 각 후보물질의 임상과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AI 요약
주사제가 중심이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약과 피부에 붙이는 패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임상 3상 승인이 곧 출시를 뜻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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