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직후 내부 화면 파손 사례로 품질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출고가가 329만원부터인 제품에서 구매자가 몇 시간 만에 화면이 깨졌다고 주장했고, 해외 매장 전시제품에서도 화면 이상이 포착됐다. 2026년 10월 24일 보도된 사례를 보면, 쟁점은 접히는 구조의 내구성이다.
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호주의 한 구매자는 제품을 받은 지 약 6시간 만에 화면이 파손됐다고 온라인에 적었다.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펼치던 순간 내부 힌지 부근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났고, 계속 펼치자 ‘쩍’ 소리와 함께 힌지를 따라 화면이 깨졌다는 설명이다.
구매자는 20번도 채 펼치지 않았으며, 화면 표면이나 외부 힌지에 이물질이나 손상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애플스토어에서 파손된 제품을 즉시 교환받았다고 밝혔지만, 애플이 파손 원인을 설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미국·중국·일본의 매장 전시제품에서도 내부 화면 중앙의 접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밝은 가로선이나 세로선이 나타난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됐다.
전시제품의 화면 이상과 개인 구매자의 파손은 서로 다른 사례인 만큼, 각각의 발생 원인이나 제품 전체의 결함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펴는 만큼 힌지와 내부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완성도를 좌우한다. 아이폰 듀오는 앞서 보호 필름을 제거하자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드러나는 영상이 퍼진 데 이어, 출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파손 사례가 알려졌다.
다만 주름 영상과 파손 사례는 별개의 현상이며,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 파손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