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지금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 조타의 전기 ‘디오구 조타: 포에버 인 아워 하츠’에 실린 클롭의 회고를 보도했다. 책에는 조타를 처음 주목한 순간과 영입 과정,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경이 담겼다.
클롭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경기를 지켜보다 조타의 움직임에 시선이 꽂혔다고 회상했다. 조타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할 때 드러난 신체 능력과 기술, 강한 힘이 인상적이었다. 통상 스카우트나 단장이 먼저 후보를 추려 감독에게 제안하는 방식과 달리, 클롭은 구단에 조타의 상세한 분석 자료를 직접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리버풀에는 여러 포지션을 맡을 선수가 필요했고, 클롭은 조타의 다재다능함과 함께 구단에 어울리는 태도와 정신력도 높이 평가했다.

조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몇 주 지나지 않은 2025년 여름, 교통사고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였으며 세 아이의 아버지였다. 클롭은 사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아 어떻게, 어디서 사고가 났는지 묻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죽음이 삶의 일부라는 점을 알고 있어도 조타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심경이다.
클롭은 조타에 관해 차분히 이야기하려 했지만, 막상 말을 시작하자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해 온 자신도 당시에는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조타의 삶과 헌신을 담은 전기의 수익금은 조타의 이름으로 설립된 축구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리버풀 재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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