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붙이는 비만 치료제 개발 동향, 임상 승인과 패치 개발은 어디까지 왔나

절약실천중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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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중심이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약과 피부에 붙이는 패치가 개발되고 있다. 다만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후보물질과 초기 임상·기술 개발 단계의 패치형 치료제는 실제 출시까지의 거리가 다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릴리의 경구용 GLP-1 계열 후보물질 오르포글리프론(제품명 파운다요)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엘레코글리프론에 대해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시험계획 승인이지 시험이 시작됐다는 뜻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 필이 올해 1월, 파운다요가 4월 출시됐다.

국내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므로 승인만으로 국내 판매 시점을 알 수는 없다.

개발 표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릴리의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엘로라린타이드와 한국로슈의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는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노보 노디스크의 제나감티드는 GLP-1 수용체와 아밀린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도록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밀린 계열 후보물질 AZD6234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군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지만, 이후에도 허가 심사와 생산·공급 준비가 필요하다.

패치형은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한다. 대웅제약의 세마글루타이드 패치 DWRX5003은 지난해 9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시험 중이다. 라파스와 대원제약이 공동 개발한 DW-1022는 임상 1상을 마쳤으며, 라파스가 관련 특허 지분을 넘겨받아 후속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주빅과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광동제약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릴리가 3월 공개한 티르제파타이드 마이크로니들 기술 국제특허는 인체 임상이나 상용화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발 동향은 기존 시장의 가격 경쟁과도 맞물린다. 국내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요 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에페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업계가 제시한 에페의 첫 4주분 추정 공급가격은 12만9천800원으로, 마운자로 시작 용량인 2.5㎎의 4주분 공급가격 약 27만원과 차이가 있다.

이는 공급가격 비교이며 실제 환자 부담액은 진료·처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먹는 약과 패치는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지만, 후보물질별 임상 진전과 허가 여부가 실제 선택지를 결정한다.

AI 요약
주사제 중심이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약과 피부에 붙이는 패치가 개발되고 있다. 다만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후보물질과 초기 임상·기술 개발 단계의 패치형 치료제는 실제 출시까지의 거리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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