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3주 연속 내렸지만, 지역과 주유소 상표에 따라 가격은 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발표 기준으로 10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856.1원이었다.
전주보다 0.5원 낮아진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은 9월 첫째 주 ℓ당 1,860.2원을 기록한 뒤 조금씩 내려왔고, 7주째 1,850원대를 유지했다.
23주 하락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5월 셋째 주부터 이어진 흐름이다. 경유는 ℓ당 1,842.5원으로 전주보다 0.2원 내렸다.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내는 가격과 달리 정유사의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올랐다.
휘발유 공급가는 ℓ당 1,781.9원으로 0.3원, 경유는 1,770.8원으로 0.7원 상승했다.
판매가 하락과 공급가 상승이 같은 주에 나타난 셈이다.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846.6원이었고, 가장 비싼 곳은 GS칼텍스로 1,859.0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1,836.1원으로 가장 낮고 GS칼텍스가 1,845.9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 1,902.3원, 대구 1,828.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11.1달러로 전주보다 2.9달러 올랐다.
두바이유 수입 가격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따라서 해당 주에 국내 판매가가 내리고 두바이유가 오른 것은 서로 다른 시점의 가격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