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고 투수 오다 쇼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에도 미국 진출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다만 MLB 국제 아마추어 계약 대상 등록을 마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진로에 변수가 생겼다.
키 186㎝, 몸무게 81㎏인 오른손 투수 오다는 최고 시속 157㎞를 기록했다. 고교 2학년 때부터 고시엔에 출전했고, 2학년 봄 대회에서는 요코하마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드래프트 전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미국에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10월 22일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의 지명을 받은 뒤에도 미국에 가고 싶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오다가 현재 MLB 국제 아마추어 계약 대상자로 등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은 매년 1월 15일 시작되며, 25세 미만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계약 시작 전 해인 2026년 11월 1일까지 MLB 사무국에 등록해야 한다. 로메로의 설명대로 오다가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 2027년 1월 각 구단과 계약 협상을 진행하기 어렵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새 선수협정 협상도 변수다. 양측이 12월 1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직장폐쇄가 일어날 수 있고, 그 경우 국제 아마추어 계약도 중단될 수 있다. 스포츠호치는 오다가 미국 대학 진학도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등록을 하지 않은 점이 진로 변경 가능성을 뜻할 수 있다며 요미우리와 계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마쓰이 히데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뛰었고 최근까지 뉴욕 양키스 단장 보좌역을 맡은 마쓰이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오다를 지명할 기회를 얻은 데 기대를 나타냈다. 고교 졸업 뒤 미국 진출을 원했던 오타니 쇼헤이도 2012년 드래프트에서 닛폰햄의 지명을 받은 뒤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간 뛰었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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