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쥐 민원 2년 새 58.3% 증가…신축 아파트에도 나타나는 이유는?

포근한고구마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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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쥐 출몰 방역과 사체 처리를 요청한 민원이 2년 사이 58.3% 늘었다. 신축 아파트에서도 쥐를 봤다는 주민 제보가 이어지면서 쥐 문제가 낡은 주택가에만 국한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련 민원은 2023년 1886건, 2024년 2181건, 2025년 2986건으로 증가했다. 2026년 1~8월에는 1922건이 접수돼 2025년 같은 기간의 1908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방역업체 세스코의 서울 쥐 모니터링 지수도 2025년에는 2020년보다 42% 높았다.

이는 서울 쥐 개체 수가 같은 비율로 늘었다는 뜻이 아니라, 쥐가 사람 눈에 더 자주 띄는 상황을 보여준다.

최근 온라인 아파트 커뮤니티와 맘카페에도 신축 아파트나 놀이터에서 쥐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단지 내부가 깨끗해도 외부 녹지나 하수시설을 통해 쥐가 들어올 수 있다. 노후 주택에서는 하수관과 건물 틈새, 쓰레기 적치 공간 등에서 쥐가 발견되기도 한다.

방역업계는 기온 상승과 따뜻해진 겨울이 쥐의 활동과 번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들고, 신축 단지의 화단과 녹지시설도 은신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제기된 가능성이지 민원 증가의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방역은 주로 25개 자치구 보건소가 주민 신고를 받아 현장별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민원 접수 경로와 조치 방식은 자치구마다 다르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감염병예방법상 정기 소독 의무시설이지만, 정기 소독만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쥐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

한국방역협회는 자치구별 대응을 넘어 서울시 차원의 통합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치구에 표준화된 조사 방법을 적용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쥐 발생지도를 만들며,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트랩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감염병 우려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이 주로 농촌이나 수변 지역의 설치류와 관련되며, 도시 쥐에서 해당 감염병이 확인된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서울에서 쥐 출몰 방역과 사체 처리를 요청한 민원이 2년 사이 58.3% 늘었다. 신축 아파트에서도 쥐를 봤다는 주민 제보가 이어지면서 쥐 문제가 낡은 주택가에만 국한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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