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하순 태풍이 북상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10월 24일 오전 보도 당시 제주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었고, 비구름은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퍼져 있었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제주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특보가 발효되면 참피는 역대 가장 늦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 기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250㎜ 이상, 남해안 120㎜ 이상으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곳에 따라 시간당 20~30㎜의 비가 집중될 수 있어, 누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뿐 아니라 짧은 시간에 비가 몰리는 곳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초속 20m 안팎의 순간 돌풍이 예상된다.
먼바다 물결은 최고 6m까지 높아지고, 해안에는 오전까지 강한 너울이 밀려들 것으로 예보됐다. 육지의 집중호우와 함께 해상·해안의 강한 파도도 이번 예보의 주요 위험 요소다.
비바람이 예상되지만 주말에 큰 추위는 없겠다. 보도 시점에 서울 기온은 15.7도였고, 24일 한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가 20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평년보다 2도가량 높고, 다음 날에는 2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부 지방의 낮 기온은 창원 19도, 여수 18도로 예상됐다.
남부와 제주에는 주말 내내 비가 내리고, 강원까지 포함해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주중반부터 크게 쌀쌀해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