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강원FC를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킥오프 전부터 팬들로 붐볐다. OSEN은 24일 오전 11시 30분께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두 팀의 2026시즌 33라운드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될 예정이었다.
서울은 32경기에서 20승 6무 6패, 승점 66으로 선두를 달렸다. 2위 울산 HD와의 격차는 16점이다. 강원전에서 이기면 승점 69가 되고, 울산이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은 최대 68에 그친다. 따라서 서울의 승리는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우승을 확정하는 조건이었다. 서울이 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동행했고 흐린 날씨에도 걸음을 이어갔다. 북측 광장에는 구단 공식 상품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이 자리했다. 유니폼과 구단 상품을 사려는 팬들이 판매 부스에 모였고, 광장 곳곳에는 서울의 상징색인 검붉은색이 눈에 띄었다.
경기장 주변에는 ‘FC SEOUL’ 문구와 별을 새긴 검붉은 구조물도 설치됐다. 별에는 1985년과 1990년, 2000년 등 구단의 과거 우승 연도가 적혔고, 옆에는 일곱 번째 별을 향한 문구가 놓였다. 2026시즌 서울은 32경기에서 60골을 넣고 28골을 내줬다.
서울은 앞서 18일 김천 상무전에서 클리말라가 두 골을 넣었지만 2-2로 비겨 우승 확정을 미뤘다. 강원전은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홈에서 10년 만의 정상 등극을 함께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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