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기름 유출과 상어 실종, 부캉이 마지막 목격 장소와 기름띠 위치는 달랐나

고양이집사일상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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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근에서 기름띠가 발견된 가운데,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던 상어 ‘부캉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기름띠는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했던 방향과 반대편 입구의 수면에 떠 있는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마지막 목격 뒤 나타나지 않는 상황과 기름 유출이 겹치면서, 부캉이의 상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40분께 친수공원 수로 출구 안쪽에서 목격된 것이 부캉이의 마지막 모습이다.

같은 날 오후 12시 23분에는 인공수로 제6 보도교 인근 외해 방면에서 기름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북항 크루즈터미널과 가까우며, 10월 2일 두 번째 외해 유도 작업 때 부캉이가 향했던 쪽이다.

당시 당국은 출입구 약 100m까지 유도했지만 해저 지형 문제로 그물을 설치한 뒤 철수했고,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작업은 실패했다.

해경이 확인한 기름띠는 가로 10m, 세로 30m 크기의 얇은 막이었다.

부산시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은 선박 8척과 인력 40명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수로 안으로 기름이 들어오지 않도록 확산방지막을 설치하고, 바깥쪽 기름을 모아 회수하는 한편 분산·소멸을 촉진하는 조치도 진행 중이다.

부캉이는 21일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으로 수로 밖에 나갔지만, 밤늦게 차단막의 틈을 통해 돌아왔다.

다음 날 당국은 두 번째 차단막에 이중 그물을 설치하고 첫 번째 차단막을 철거했다.

이후 부캉이는 북항 제1부두 앞바다에서도 유영했고 잠영 시간도 길어졌다.

감각 기관이 예민한 상어가 기름 때문에 깊이 잠수해 수면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해수부 관계자는 기름띠가 반대쪽 입구에 있어 건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캉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라고 판단해 스스로 외해로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AI 요약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근에서 기름띠가 발견된 가운데,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던 상어 ‘부캉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기름띠는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했던 방향과 반대편 입구의 수면에 떠 있는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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