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폭언 호소한 직원 사망, 동희오토에선 어떤 주장이 맞섰나

수줍은호두51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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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과 레이를 생산하는 동희오토 공장에서 소방안전관리자로 일했던 김진휘 씨가 2026년 3월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였던 김 씨는 2023년 12월 입사한 뒤 가족에게 업무 부담과 상사의 욕설을 호소했다.

KBS가 확보한 생전 통화 녹음에는 그가 아버지에게 직장 생활의 고충을 전한 내용이 담겼다.

김 씨 가족은 새벽 2~3시에 출근해 저녁까지 일하는 날이 많았고, 주말에도 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원청·하청 직원 1,400여 명이 일하는 연면적 9만8,000㎡ 공장의 소방 안전을 김 씨가 사실상 홀로 맡아 부담이 컸다.

김 씨는 2025년 12월 통화에서 그해 주말에만 27번 출근해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2024년 10월에는 새벽 출근길 졸음운전으로 차가 논두렁에 빠질 뻔했다고도 했다.

가족은 상사의 욕설과 회식 강요도 문제로 제기했다.

통화에서 김 씨는 보고서를 두고 욕을 들었다고 했고, 술을 못 마시거나 몸이 좋지 않아도 회식에 다시 불려갔다고 털어놨다.

사건을 맡은 손익찬 변호사는 욕설을 아버지에게 바로 전한 통화 내용이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유족 측 주장과 녹음에 담긴 내용이며, 조사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동희오토 측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을 넘긴 근무는 없었고 휴일근로도 관리한다고 반박했다.

새벽 출근은 화재 위험 등으로 필요할 때 가능하지만 당직자와 안전 경비 담당자가 있어 드물며, 소방 담당자는 법정 인원인 1명만 두면 된다고 설명했다.

욕설과 회식 강요 의혹도 부인했고, 유서에 회사나 상사를 탓하는 내용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노동부는 생전 통화 녹음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이며, 2026년 11월 초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요약
기아 모닝과 레이를 생산하는 동희오토 공장에서 소방안전관리자로 일했던 김진휘 씨가 2026년 3월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였던 김 씨는 2023년 12월 입사한 뒤 가족에게 업무 부담과 상사의 욕설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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