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 뒤 주주환원 논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중심일까

포근한고구마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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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한 뒤 주가가 반등했다.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28일 발표될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책으로 옮겨갔다. 시장에서는 어떤 방식의 환원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4.4%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개장 전 상장 전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 검토 중단을 알린 뒤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0.5% 올랐다.

코스피는 장중 5306선까지 밀렸다가 기관 매수와 SK하이닉스 반등에 힘입어 5550선에서 0.3% 상승 마감했다.

상장 검토는 기업가치 할인과 지분 희석 우려를 낳아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블룸버그가 상장 추진을 보도한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23일 시초가까지 SK하이닉스는 30.35% 하락해 삼성전자 낙폭 23.28%보다 컸다.

회사는 솔리다임의 성장성이나 투자 필요성에는 변화가 없지만,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해 상장 검토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8월 발표한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당초 예정일인 11월 19일보다 이른 이달 21일 완료됐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FCF를 바탕으로 최소 30조 원 이상의 추가 주주환원 재원이 기대된다며,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도 유통 물량을 직접 흡수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여부를 주목한다.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98조2257억 원, 영업이익 76조9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1.76%, 576.11% 증가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28일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2일 종가 기준 2027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0배로 역사적 하단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장 중단으로 외부 자본 조달 기회가 줄어 향후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관 중심의 반등이 이어지려면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드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AI 요약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한 뒤 주가가 반등했다.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28일 발표될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책으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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