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원이 촬영장 가방에 칫솔과 치약을 각각 두 개씩 챙기는 이유를 공개했다. 10월 23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촬영에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들을 소개했다.
김지원은 칫솔과 치약 외에도 혀 클리너와 치실을 꺼내 보이며 “양치에 진심”이라고 말했다. 두 종류의 치약 가운데 하나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든 민트 치약이고, 다른 하나는 더 강한 제품이다. 음식에 따라 고르기도 하지만 그날 기분에 따라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집에도 종류별로 칫솔과 치약, 치실을 갖춰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 역을 맡은 김지원은 손톱깎이와 손톱 정리 도구도 보여줬다. 의학 드라마에서는 손톱을 짧게 유지해야 하고, 수술 장면에서 손이 클로즈업되는 경우가 많아 촬영 중에도 수시로 정리한다고 밝혔다. 수술 매듭 연습용 봉합실도 직접 마련했다. 얇은 수술용 실로 처음부터 연습하기 어려워 굵은 실을 가방이나 공책 등에 묶으며 매듭을 익혔다고 말했다.
장시간 촬영에 대비한 물건도 챙겼다. 지방 촬영 때 차로 5시간씩 이동한 적이 있어 허리를 받치는 필라테스 공을 사용하고, 수술 장면에서 10시간가량 서 있을 때는 마사지볼과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푼다고 했다.
김지원은 계수정과 자신의 공통점으로 덤벙거리는 성격을 꼽았다. 일할 때는 능숙해 보여도 다른 상황에서는 깜빡하거나 넘어지고 부딪힐 때가 있다고 말했다. 계수정에 대해서는 타고난 천재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많은 시간을 쏟으며,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따뜻함도 지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