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원클럽맨 조영욱이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10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려 한다. 당시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서울은 승점 3점을 보태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2018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영욱은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하지만 그가 뛴 2018~2025시즌 동안 서울의 파이널 A 진입은 세 차례에 그쳤다. 데뷔 첫해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승강 플레이오프도 겪었다. 우승 경쟁보다 잔류를 걱정했던 시간이 더 익숙했던 셈이다.

조영욱은 18일 김천상무전에서 2-2로 비긴 뒤 취재진을 만났다. 8월 8일 김천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그는 이날 복귀했다.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며, 운동 중 다쳤다고 설명했다. 휴식과 재활에 집중했고, 의무팀의 도움으로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팀 성적이 좋았던 점도 편안하게 회복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우승을 앞둔 팀에서 조영욱은 특정 역할을 고집하기보다 필요한 곳에서 뛰고 궂은일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주장 김진수와 공격수 클리말라를 거론하면서, 이동경과 경쟁할 후보로는 김진수를 꼽았다. 선수들은 김천전 전부터 다른 팀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조영욱은 전했다.
서울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16년이다. 조영욱은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어 정상에 섰을 때의 감정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기다린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그는 강원전을 앞두고 우승에 보탬이 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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